★ - 일상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여진구 필모그래피에 한축을 담당할 영화

돋보기씨 2015. 2. 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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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는 김윤석과 여진구가 주연을 한 영화이다. 뭐 주연이라고 표현을 하기 뭐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영화에는 김윤석 여진구 이외에도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의 굵직한 연기 내공을 가진 다른 이들도 나오기 때문이다. 분명히 다른 영화라면 주연급으로 불릴만한 사람들이 이 영화에는 도처에 포진되어 있다.


    화이 이 영화를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까? 둘다 괴물이지만 다른 종류의 괴물로써 살아가는 생명이라고 말을 해야 할까? 소년은 괴물을 삼켜버렸고 한쪽은 괴물에 삼켜졌기때문에 종류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딱히 스토리가 엄청 어마무시하다고 느끼지는 않은 영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직하게 무언가를 남기는 여운이 존재하는 영화이다.


    조금 바라는것이 있다면 잔인한 장면을조금 줄이고 화이와 아버지들의 관계에 대해서 좀더 깊이 있는 설득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물론 이러한 아쉬움도 보고 나서 살짝 느껴지는것일뿐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빛이나서 보는 중간에는 별로 생각나지 않았다.


    오프닝과 엔딩크레딧의 디자인도 나름 명물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김윤석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말을 한다. 물론 나도 이 의견에 토를 달 생각은없다.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마치 히스레저의 조커를 보는듯 했으니, 다만 이 영화에서의 백미는 화이 즉 여진구의 재발견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아니 재발견이라는 말을 조금 어폐가 있을까?


    여튼 봐도 표값이 절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이후 이런감정도 느꼈다. 애정방식이 조금 달랐을뿐 어쩌면 김윤석도 그를 사랑했던것은 아닐까? 하는 뭐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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