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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인덕원 고기맛집 동편마을 육화몽에서 한잔
육화몽과 일미락은 형제 브랜드입니다. 일미락으로 시작하여 육화몽까지 이어진것이지요. 요즘에는 먼 일미락보다는 근처의 육화몽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육화몽은 인덕원 동편마을 초입에 있는 육화몽입니다.
인근 직장인들과 동편 마을 그리고 저처럼 뜨내기 주당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고기집입니다. 육화몽의 장점은 다양한 종류의 장아찌 그리고 이제는 다른곳에서 많이 벤치마킹한 와사비와 품질좋은 소금 마지막으로 다양하게 온탭되어 있는 맥주와 전국의 소주들입니다
동편마을은 신혼부부들이 많은 마을이라더군요. 지인도 결혼을 하게 되면 동편마을로 오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친구가 이곳으로 오면 술자리가 잦아질것 같은데.... 그건 정말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ㅋㅅㅋ
창가쪽은 등받이가 없는 원형 테이블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는 등 뒤로 주방이 있고 의자들은 등받이가 있으니 저처럼 등받이가 편하신분들은 이쪽에 앉으시면 됩니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일잔을 따랐습니다. 육화몽의 장점인 장아찌와, 건너편 불판쪽으로 잘익은 대파김치가 있어 느끼한 고기를 먹을때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건 흔들려 버렸네요. ㅡ.,ㅡ;;;
위에서 말씀드린 와사비와 소금 그리고 위쪽으로 젖갈과 마늘 씻은지가 보입니다. 장아찌가 맛이 있어서 자주 먹지만 아무래도 이 소금과 와사비에 가장 많은 고기를 할애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와사비를 주는 고기집이 일미락이 처음인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잘 어우리는 조합이라 이제는 많은 집들이 와사비와 고기를 주고 있습니다.
처음은 돼지생갈비와 2인분을 그리고 그 다음 판에서는 목살과 삼겹살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세가지다 맛이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돼지생갈비가 저에게 좀더 잘 맞더군요. 목살은 폭신 폭신하고 삼겹살은 육즙이 풍부하여 소주와 한잔 곁들이는데 최고의 안주가 되어줍니다.
이날은 전날 경기한 한국대 이란 홈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불타올랐습니다. 고기가 익어서 저렇게 쌓여있음에도 지인들이 열불을 토해가며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역시나 스포츠마케팅을 배운 사람들이라 그런지 스포츠에 대한 조예는 물론 관심도도 엄청나고 높은 모임입니다. 축구부터 시작해서 야구 농구 30여년만에 등장한 미식축구 백인 런닝백에 대한 이야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이 사람들을 좋아하지요. 저도 스포츠를 좋아하거든요. 여튼 이날은 맛난 고기도 대한민국 축구를 이길수는 없었지만 이날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언제든 맛난 고기를 먹을수 있는곳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포스팅에서 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