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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영화 사도세자의 삶을 그린 슬픈 이야기 IPTV 다시보기

돋보기씨 2015. 10. 31. 08:33





작년 올해는 참 기억나는 영화가 많았다. 물론 중간에 주춤하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꾸준히 한국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해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그리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괜찮다 하는 영화는 어지간하면 보는 편이고... 그래서 딱히 영화에 대해서 크게 감명을 받는 편은 아니지만... 사도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잘빠진 웰메이드 사극 한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개봉전부터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컷던 터라... 소문난 잔치 아니야? 라고 생각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로 꼭 보아도 아니 두번 세번 보아도 볼때마다 다른 감동이 오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송강호는 왕이고자 하였고 유아인은 그저... 사람이고 싶었던..... 주인공은 물론 영화에 모든 배우들이 하나같이 작품에 녹아들어 어느것 하나도 튀지 않고 영화자체를 즐길수 있었다.


다만.... 이 영화를 조금더 제대로 즐기고자 한다면, 아니 영조의 감정에 몰입하고자 한다면 역사를 조금 알고 보는것이 낫지 싶다. 영화에서는 극중 인물들에 포커스를 맞추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그 시대에 영조가 그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


뭐...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그렇다는것이고.... 영화 자체는 정말로 손색이 없을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정말 배우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도.... 볼까 말까 생각하고 있다면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