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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풍천가로 시작하여 이수역 대명곱창 그리고 마지막은 이름모를 이자카야 나의 음주 흔적
그래 정녕 나는 정신 못차린 술귀신이었을 뿐이었떤가....ㅡ.,ㅡ;;; 지금 포스팅은 술귀신에 빙의가 되어 거지처럼 술을 쳐마신 나의 핏빛 역사의 기록이다.
처음에는 즐겁게 풍천가 장어로 시작을 하였다.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먹는것은 언제나 즐겁다. 단 술이 많이 되기전에는 말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그냥 분위기고 좋은 사람이고 뭐고 없는거다. 그냥 술취한 짐승들이 있을뿐.....
때깔도 아름다운 장어... 그러니 이런 안주에 술을 마시지 않을수 있는가!! 이건 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장어의 문제이기도 하다. 장어와 소주, 장어와 맥주, 장어와 복분자 등등 어울리지 않는 술이 무엇이더냐!!! (와인은 살짝 좀.....)
그런데 장어는 왜이리 늦게 구워지는 것이지? =ㅁ= 뭐 그래도 서버분이 다 구워주시니 편하긴 하지만... 풍천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서버분들이 장어를 참 잘구워주시고 친절하셔서 언제나 만족스러운 장어를 즐길수 있다.
아마도 이 사진 이후로는 코박고 장어를 미친듯이 흡입했다지!!!
장어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들을 만났다. 그래 여기서부터 악의 기운이 스멀 스멀 기어나온것이구나!!! 이미 느끼리를 먹고 왔는데 커피로 나의 입맛을 무로 되돌려 놓고 소주와 함께 곱창이라는 최고의 패를 들이민것이었다.
그래!!! 적어도 애주가라고 자칭 타칭 부르고 불리는 나로써 이러한 안주와 술을 포기 할 수 없지 않은가!!! 무조건 콜을 왜친뒤 술이 술을 먹는 작태를 연출하기에 이른다.
보라! 밖이 아직도 환하다. 아마도 이때가 오훌 6시쯤? 그쯤 되었을거다. 점심에 장어를 먹고 3시좀 안되서 곱창에 소주를 양껏 먹고 3차로 아직도 해가 중천인 이 시간에 그것도 토요일 오후에 이자카야에 들어와서 3차를 하는것이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의 행태란 말인가....
덕분에 이주의 토요일과 일요일은 사라졌다. 음주의 여파가 월요일까지 이어져 월요일 내내 최악의 컨디션으로 일을 했다;;;
불금이고 불토고 뭐고... 앞으로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나 과음은 하지 말아야지... 지난간 주말은 돌아오지 않는다. ㅠㅠ 다음에는 제대로된 음식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