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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포이즌필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현재 포이즌필을 한국에서 도입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효과를 볼 수 있기에 도입을 하려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이즌필 이란? 뜻, 사례, 한국 도입 장점 및 이유
포이즌필 이란? 뜻?
포이즌필은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는 적대적 M&A 공격을 받을 때, 기업이 경영권 이전과 같은 일정한 조건이 성취되었을 때, 발행사의 보통주 1주에 대해서 헐값에 한 개 또는 다수의 주식을 매입하거나 또는 다수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획 말합니다.
이러한 권리는 매수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수시도를 좌절시키는 치명적인 독약이 될 수 있어 '독'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적'에게 잡혀 먹히기 전에 독약을 한 알 삼켜버림으로써 공격하려는 상대의 의지 자체를 꺾어버리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포이즌필의 종류로써 우선주 계획, 전환우선주 계획, 소유권 전환계획, 백엔드 권리 계획, 의결권 계획 등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기업들이 가장 널리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경영권 방어장치입니다.
그러나 포이즌필은 경영진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한 경영권 방어장치가 아니며, 주주 전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활용되어야 하는 도구라는 원칙과 그러나 실제로는 경영진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남용될 수 있는 시각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현재의 경여진에게 과도한 혜택을 부여하므로 정상적인 인수합병을 저해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이 전략은 단기적으로 M&A 방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독약"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례
미국
미국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포이즌필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유카이 파와 리지오판결에서 포이즌필을 적법성을 재확인했고, 이후 소더비, 허츠, JC페니, 세이프웨이, 아메리칸어패럴, 에너자이저 홀딩스 등 많은 기업들이 포이즌필을 도입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일본에서는 일본 코스모에너지홀딩스라는 기업이 포이즌필을 도입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기업은 2023년에 일본의 행동주의 펀드인 시티인덱스일레븐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때 코스모에너지홀딩스는 포이즌필을 도입하여 이 펀드의 공세를 막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서 보면, 포이즌필은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하고, 주주와 기업 가치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권 방어장치의 도입과 운영은 신중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 향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경여진이나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남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국에서의 도입 장점
한국에서 포이즌필을 도입하는 것은 기업의 경영권 안정이 벨류업과 직결되어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국내 상장사는 경영권 방어 제도가 취약하다 보니 자사주를 활용해 경영권을 강화시키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의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적지 않기도 합니다. 경영권 방어수단이 생기면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가치 환원 유인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포이즌필인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 사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가치 향상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하며, 경여진이나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남용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