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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횟집 갯바위 음주는 신년에도 계속된다.

돋보기씨 2017. 1. 6. 10:58

목차


    범계역 횟집 갯바위 음주는 신년에도 계속된다.


    개가 똥을 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무언가를 안하겠다고 했을때 주변 사람들이 그 말을 한 당사자에게 하는 말입니다. 제가 송년회때 지인들 앞에서 술을 끊겠다고 했을때, 지인들이 저를 보면서 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개이고, 똥은 술이였던것입니다;;;;;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범계역에서 한잔 할 때 먹은 횟집 이야기입니다. 범계역은 먹을곳은 많지만 생각보다 먹을 만한 곳은 찾기 어려운것이 사실이지요. 오늘 소개할 갯바위라는 집은 완전 최고의 음식집은 아닐지라도, 적당 적당히 먹을만한 횟집입니다.




    갯바위에 앉으면 나오는 기본찬들입니다. 원래 횟집이야 이런 저런 먹을거리들이 많이 나오지만 손이 가는것이 한정적인데, 그에반해 이곳의 장점은 확실히 손을 가는것들로 구성된다는것이죠.





    너무나도 반가운 뻔데기를 주는 집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사실 회를 기다리면서 뻔데기 하나만 있어도 소주 한병은 거뜬하게 해치울수 있지요. 이러니 개가 똥을 끊는다는 이야기를 하나봅니다. 정말 줄이기는 줄여야 하는데 말이지요.





    사진을 보아하니 어느정도 술이 된 이후에 방문을 했나봅니다. 아.... 송년회든 신년회든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이러한 문화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인과 저와 둘이 온듯한데, 이정도면 거의 3차 이후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장렬하게 흔들려주시는 사진;;;;; 역시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손이 떨리는데, 술을 마시면 얼마나 떨리겠습니까? ㄷㄷㄷ






    기본찬의 백미 꽁치도 나왔네요. 껍질콩과 꽁치 그리고 뻔데기만 있다면 사실 회는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ㅋㅋㅋ 전 활어회보다는 선어회를 즐기는 스타일이라 횟집의 회를 그리 많이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횟집이 주는 그 독특한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찾곤 합니다. 물론 지인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크지요. 어찌되었던 이미 앉으자리에서 한병은 다 마시고 두병째를 시킨걸로 기억됩니다.







    광어회입니다. 이날 웃겼던것이 저희는 방어회를 주문했는데, 광어회가 나왔습니다. 술을 마셔서 혀까지 알콜이 절었는지, 아니면 바빠서 일하시는분이 잘못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생각지도 않은 광어회를 먹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겨울은 방어철이라 대방어를 먹으러 갔던거인데 말이죠. 보통 범계역의 코스는 촌놈집에서 1차하고 2차는 갯바위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1차 2차를 하면 돈아깝다는 생각은 들지않거든요. 범계에서 약속을 잡으시고, 횟집을 찾으신다면 갯바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요. ㅋㅅㅋ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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