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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삼겹살 사당삼겹살에서 급회동! 모두 반가웠어요 :)
얼마전부터 냉삼앓이를 했더랬다. 집이 식당을 하면서, 또 질좋은 생삼겹살을 그렇게나 먹으면서도 냉삼앓이를 하는것을 보면 분명히 나는 입맛이 저렴이인가보다. 이날은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하던중 사당이 당첨되었다. 사당하면 역시나 삼겹살이지.
이 골목에서는 많은 삼겹살이 있지만 이집이 나한테는 제일 잘맞는듯하다. 다른곳은 부추가 너무 달아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우 좋아하지만 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날은 가볍게 3명이 시작하여 모두 정신줄을 놓은날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냉삼3개아 사이다를 빠르게 주문. 이날은 처음으로 밖에서 웨이팅을 했다. 원래 장사가 잘되는곳이지만 항상 일찍갔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았는데, 막상 밖에서 기다리니 어찌나 배가고프던지..... 그래서 급한마음에 빠른 주문을 시전했다.
반찬은 단촐하다. 예전 포스팅을 보면 알수있겠지만, 예전에는 구워먹을수 있는 감자를 주었는데... 지금은 부추와 이런것들로 대체되었다. 또하나 변한점은 예전에는 무한리필 삼겹살이 메뉴에 없었지만 지금은 생겼다. 아무래도 옆에 있는 고기집을 의식한듯 한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야기를 나누기 힘들다는 단점이 생겨버렸다. ㅠㅠ 그래도 뭐 이런 삼겹살을 먹을수 있다면 감안해야지.
냉삼이라면 당연히 호일이다. 뭐 몸에 좋지 않다. 어떻다 말을 하지만! 확실히 호일이 없으면 그맛이 나지 않으니... 이건 추억이지만 맛도있으니 어쩔수 없다.
술은 처음이.... 이날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아.아를 몇잔이나 마셨는지 모르겠다. 사실 내가 아메리카나로를 먹을것이라고는 10년전에는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아메리카노 없이는 살수가 없구나. 나에게 아메리카노를 알려주고 떠나간너.... 행복하뉘? -ㅁ-ㅋ
3인분이 나오고 급히 불판에 올렸다. 산처럼 올라간 콩나물과 부추 그리고 냉삼겹살.... 더이상 무엇을 바랄까. 먹다가 2인분 추가하고, 순쫄도 시키고, 결정적으로 밥까지 2인분 치즈넣고 볶아먹었으니.... 참....칼로리를 어쩔까? 그래도 맛있으니...
질좋은 냉삼겹살. 국내산 돼지고기를 급냉시킨 냉삼으로써 질낮은 수입산과는 궤를 달리한다. 물론 그렇다고 수입산이 맛없는건 아니지만 이곳의 냉삼은 확실히 맛있다.
본격적으로 음주에 돌입하기전 마지막 사진을 찍어본다. -ㅁ-ㅋㅋ 그두에 사진은 없다. 당연하지... 내가 사진을 찍을 정신이 있었겠나? 이날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역시 그들과 만나면 다음 날은 없어;;;; 그래서 토요일날 만나면 안되.... 왜냐면 일요일 내내 누워있어도 월요일에도 컨디션이 회복이 되질않으니까... 그래도 또 만나고싶은걸 보면 참 좋은 사람들임은 확실한듯....